4월의 동남아 여행기 4 _씨엠립에서 (숙소/식당/마사지샵) (tistory.com)
4월의 동남아 여행기 4 _씨엠립에서 (숙소/식당/마사지샵)
#숙소 Lub d 4박을 이 럽디 호스텔에서 묵었다. 호텔을 예약했다가 여기가 좋다는 후기에 급 바꿨다. 3박은 룸, 마지막 1박은 체험용 도미토리로 예약했는데 나중엔 넘 힘들고 짐 옮기기도 귀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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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농 씨엠립. 안농 앙코르와트.
더위 때문인지 이상하게도 길게 느껴졌던 씨엠립에서의 4박 5일. 버킷리스트였던 앙코르와트 투어를 끝내고 공항 가는 길은 좀 싱숭생숭했다. 끝나서 좋은 건지 아쉬운 건지.. 시간이 요상하게 느리게 흘렀던 곳. 신비한 사원 앙코르와트가 맞다.
잘 아는 것도 다 아는 것도 아니다. 딱 내가 찾아보고 겪은 것만 쓰는 거니 참고해 준비하시길. 이왕이면 싹 다 해보기. 캄보디아다. 걸으면 더운 건 어쩔 수 없고 휴양이 아닌 투어니 힘든 것도 어쩔 수 없다. 이왕 시간과 돈 들여 가는 거니 빡세게 잘 다닐 준비하고 가야지!
#투어코스
1. 스몰투어
당연 필수코스이다. 앙코르와트 하면 떠오르는 그 풍경을 보려면 스몰투어를 가야 한다.. 스몰투어 코스 중 타프롬(나무사원)과 앙코르와트가 좋았다.
2. 뱅밀리아 (근교투어)
로이리 아저씨한테도 여기 너무 좋다고 계속 말했다. 한국인들 코스 짤 때 꼭 추천해 주라고도했다. 완전 강추! 같이 묶어간 룰루오스는 글쎄.. 초기 유적지라 히스토리가 있을 텐데 설명을 못 들어 크게 감흥이 없었다. 스몰투어 전에 보고 역사적인 설명도 들었다면 또 다를지도.
3. 앙코르와트 일출, 프놈바켕 일몰
둘 중 선택한다면 당연히 일출. 앙코르와트 앞에서 보는 일출은 도장 찍듯 무조건이다. 일출은 앙코르와트만 유명한데 비해 일몰 포인트는 나름 다양했다. 체력이 된다면 프놈바켕에 올라가서 보는 일몰도 추천한다. 힘들어서 그렇지 괜찮았다.
4. 톤레삽호수 (맹그리아, 일몰)
톤레삽 호수는 맹그리아 숲을 갈 수 있는지 확답을 듣고 가는 게 좋을 듯하다.. 맹그리아 숲 없이는 그냥 호수 갔다 오는 것뿐.. 이왕 간 김에 일몰투어도 하면 좋겠다.
5. 액티비티_ 열기구 일몰, 집라인
이건 해보고 싶었는데 못해본 거다. 열기구는 두 종류. '아주 사적인 동남아' 캄보디아편에서 이선균네가 탄 이동식 열기구(매우 비쌈)와 고정되어 위아래로만 움직이는 거 두 개가 뜬다. 시간 되고 돈 있음 뭐라도 하는 걸 추천! 원래 위에서 내려다보는 뷰는 안 좋을 수가 없다. 위아래로 움직이는 열기구는 일몰타임 예약을 미리 해야 한다. 집라인은 일정이 길다면 추천. 사원만 매일 보면 질리는데 씨엠립 크게 갈 데도 없다. 시원하게 액티비티를 즐기기 좋을 거 같다.
#가이드
1. 툭툭 기사
가이드는 아니다. 너무 넓다 보니 특정 포인트에 내려주고 다시 데리러 온다. 내 기준으론 미친 더위에 툭툭이로 그 넓은 유적지를 다니는 건 비추. 잠시나마 에어컨을 쐐야 더위를 안 먹는다. 제일 잘한 게 차량으로 다닌 거다.
2. 영어가이드
아무래도 조인 가능한 인원이 많기에 조금 더 저렴하게 투어 가능하다. 본인이 영어가 된다면 생각해 볼만하다. 물론 가이드도 영어 설명이 유창할 거란 가정 하에.
3. 한국어가이드
에어컨 빠방한 차량으로 픽업도 오고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해 편하긴 했다. 하지만 역사를 쭉 설명할 만큼 유창한 실력은 아니라 설명에 대한 부분이 아쉬웠다. 투어 후 과일과 캔 맥주를 잔뜩 안겨주는 건 넘 좋았다.
4. 한국인가이드
역사 지식이 있는 가이드라면 정보 전달이 좋을 듯. 이동 방법이 툭툭이랑 차량 둘 다 있는 듯했다.
한국어 가이드는 내가 원한 거였지만 좀 아쉬운 선택이었다. 설명을 잘 듣고 싶어서 한국어 가이드를 고집했는데 역사를 설명하기엔 한국어 실력이 부족했다. 역사 설명을 깊게 듣고 싶으면 차라리 한국인 역사 가이드를 찾는 게 나을 듯싶다.. 나는 한국인 가이드는 없는 줄 알았다. 현지인과 얘기하며 캄보디아와 씨엠립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현지인 한국어 가이드를 추천한다.
#환전
달러만 들고 가면 된다. 캄보디아 돈이 따로 있는데 달러를 선호해 달러로 받는다. 달러주면 거스름돈은 캄보디아 돈으로 잔뜩 준다... 웬만하면 안 받으려고 용을 썼는데 막판에 한 움큼 생겼다. 가급적 화폐 단위가 낮은 걸로 많이 가져가는 게 좋다. 톡 털어 쓸 수 있도록.
캄보디아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구겨지거나 오래된 느낌이면 아예 안 받고, 단위가 큰 것도 안 받는다. 위조지폐가 많아서 그렇다던데 거슬러 줄 때는 꾸진걸 주니깐 잘 보고 받아야 한다. 다시 못 쓸 돈이 될 수도..
현금 656$ 중 10$를 16장, 5$를 24장, 1$를 26장 들고 갔다. 10$, 5$는 몇 장씩 남았지만 1$는 씨엠립에서 다 썼다. 밥값이 1인기준으로 한 끼당 7~9$쯤 했었던 거 같다. 기본적으로 식비가 좀 비싼 편이어서 먹는 거에 따라 환전 금액이 달라질 듯. 우린 과일이랑 맥주를 로이리 아저씨가 매일 줘서 식사 외 간식비가 거의 안 들었다.
#추천템
창 넓은 모자 2개 이상. 햇빛 가리개용 얇은 긴 옷. 얇고 통풍 잘되는 상의(상의는 살 게 없었다). 하의는 그냥 현지에서 코끼리바지 사 입는 걸 추천. (태국 경유한다면 거기서 사는게 제일 좋을 듯. 질 좋고 예쁜게 많았다. 일회용으로 쓰고 버리려면 씨엠립에서 사도 괜찮다.) 부채, 선크림, 물병 넣을 수 있는 사이즈의 가방, 가볍고 튼튼한 샌들.
덥고 발이 부으니 튼튼한 샌들이 좋다. 슬리퍼나 납작 샌들은 비추. 높~다란 계단을 올라가야 하고, 사원 내부는 평지가 아니라 계단을 두세 칸씩 오르내리며 걸어야 한다. 넘어진 적도 없는데 내 샌들은 앞부분이 돌에 다 갈렸고 나중에 보니 엄지발가락 패디도 좀 쓸렸다. 계단 돌은 높이가 일정하지 않고 길이 좋지 않으니 최대한 가볍고 튼튼한 걸로 신기!
화장은 할 필요 없다. 지워지는 게 아니고 녹아내린다. 어차피 선크림 계속 덧발라야 하니 파데는 비추.
코끼리 바지는 밝고 쨍한 색상으로 사고, 상의는 무늬 없는 단색으로! 그래야 사진이 예쁘게 나온다.
현지인피셜 가장 덥다는 4월의 마지막 주에 다녀왔다. 이때가 비수기여서 그런지 다들 유럽 가고 없어서인지 다니는 동안 한국인이 없어 좋았다. 5일 동안 한국인 딱 2팀 봤었다. 당연 패키지 사람들도 없었다. 일단 씨엠립에 관광객 자체가 그리 많지 않아서 공항에서부터 줄 선 기억이 없다. 어디를 가나 텅. 로이리 아저씨가 사진포인트마다 원래 여기 40분 기다려야 찍는 덴데 지금은 우리뿐이 없어서 편하게~ 이런 말을 자주 했다. '아주 사적인 동남아'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보이던데, 우리 갔을 땐 사진 찍을 때 주변사람들 걸리는 것도 신경 쓸 필요 없었다. 어차피 성수기인 11~2월에도 30도가 넘고 그늘하나 없는 사원을 다니기에 더운 건 마찬가지다. 사람 복작이는걸 안 좋아한다면 우기전 비수기인 3~4월에 가는 것도 괜찮을 듯. 다녀온 사람으로 "4월에 가도 될까?" 누가 물어보면 "4월도 괜찮아요~ 가시오!" 할 거다.
4월의 동남아 여행기 6 _신세계 방콕 (tistory.com)
4월의 동남아 여행기 6 _신세계 방콕
캄보디아에서 비행기로 1시간인데 완전 다르다. 에어컨 있는 식당 찾기가 힘들었던 캄보디아와 달리 태국은 에어컨 천지다. 괴물폭염이라고 난리났던 방콕인데 어디를 가나 에어컨 빠방해서 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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